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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우기

대한민국 영어시험

영어시험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내신 영어 시험, 수능, 토익, 토플, 오픽...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말하기 듣기도 배우고 걷는 법도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살아가는데 필요한것은 언제 배우게 되는걸까요?

 

우리는 학교에서 참 많은 과목들을 배웁니다. 그 중에 영어라는 과목도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인생을 쭉 돌아보며 생각해봤을때 시험이란 것은 그냥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걸러내는 하나의 도구 같습니다. 내신영어로 등급을 매기고 수능영어로 등급을 매기고 토익으로 등급을 매기고... 너는 잘난놈, 너는 못난놈 이렇게...

 

교육이라는 말이 가르친다는 뜻인데.. 시험은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계급을 나누기 위한 도구 같아요.

영어시험이 정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모두 잘 배우고 활용하게 해주는 목적이라면 좋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시험이 그냥 점수 잘 맞은 아이들은 새로운 배울거리를 주고 못 맞은 애들은 더 쉽게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하나의 수단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영어를 만점 맞는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변별력을 주어야 하는것이 시험의 목적인지라.. 지금 현재 수능시험은 원어민들도 풀지못하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영어가 아니라 영어를 이용한 또다른 종목이 되어버린것입니다. 실제 영어를 말하고 쓰는 것과는 동떨어져버려서 그런걸 붙들고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거 잘한다고 영어 잘하게 되는건 아닌데. 

 

나에게 10000명의 자식이 있다면 저는 그 아이들에게 정말 자신의 실력을 확인가능한 시험을 내어주고. 성적이 안나오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주려고 노력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그렇게 할 관심도 여력도 없어 보입니다. 

 

세상에 나와있는 많은 학원 학습법을 보아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었습니다. 심지어 수백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모 영어 학원에서 자기는 정말 소비자가 원하는 영어학습을 제공한다고 한다고 해서 저도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들어가보았는데 이건뭐 너희가 여기서 하면 영어최고로 만들어주겠다. 하지만 안하면 뒤쳐지게된다는 식으로 협박을 하더라구요. 물론 실제 협박은 아니었지만 제가 봤을때는 엄청 불안감을줘서 협박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영어교육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은 걱정과 부담에 영어교육에 많은 돈과 시간을 쏟아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영어교육 시장의 규모를 저는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 수천억원은 넘어갈것 같아요. 그런데 가성비는 정말 최악인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진짜 핵심적은것 몇가지를 생각해보면

 

언어를 배우려면

1. 하고싶어야 하고

2. 자신감(자존감) 이 있어야하고

3. 불안감이 없어야 하는데.

 

우리는 첫째로 3 성적이 안나올까봐 잘안될수 있을것 같아서 불안감이 너무 크고 그러다보면 1번 2번이 싹다 사라지는 상태에 놓이는 것같습니다.  

거기다 심각한 문제는 성적이 안나오게 시험을 자꾸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어차피 어떤 상황에서든 시험점수가 안나오는 애들이 있도록 실패자로 만들어야 하는 대한민국 영어시험 ㅠㅠ.

 

결국 그렇게 수능을 치고 나면 대학가서 토익으로 자신의 영어실력을 또다시 증명을 해야하는데 이쯤되면 영어가 너무 괴로운 영역이 되어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려면 중요한 교통법규를 배운뒤 운전연습을 해야하는데 이건뭐 하루종일 왼쪽 깜빡이 넣어라 좌회전 10미터 전에 핸들을 왼쪽으로 10도 틀어라..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이론만 학습을 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키보드를 예를 들어보자면.. 단어를 하나 하나 손으로 쳐가다 보면 익숙해 져서 문장도 자유롭게 칠 수 있게 되는데. 기역이 어디있고 쉬프트 기억을 누르면 쌍기역이 나온다느니 이런식으로 공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배우는데 누가 잘하고 좋아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제가 이런글을 쓴다고 해서 바로 무언가 바뀌거나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영어와 영어학습에 대해 하나하나 적어 나가보려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실제적인 컨설팅이나 도움도 드리고 싶습니다. 

 

수능영어에 관해서는 딱히 드릴말이 없는 것이 글에서 보았듯이 아무리 잘해도 시험을 끊임없이 꼬아버리는 시험이라 정말 원어민도 풀지 못합니다. 이 경우에는 원어민의 70~80정도의 실력을 갖춘뒤 수능영어시험 이라는 장르에 적응해 나가는 애들이 점수가 잘나올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그래서 조기유학 다녀온 애들은 영어 잘한다는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다 조기유학을 갈수도 없는 상황이니 잠수네 공부법이라던가 집에서 적은돈으로 실천할 수 있는 듣기 말하기 읽기로 대체해서 교육하신다면 수능영어 쪽에서 좋은 결과를 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특정 영어교육법을 무조건 진리다 라고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듣기 읽기(CI)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모두 훌륭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굳이 유료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워낙 인터넷이 발달되고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도 큰돈안들이고 좋은 연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대다수의 한국 대학생들이 치루어야하는 토익에 관헤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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