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하는데 걸리는 시간

영어를 잘하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요? 1달은 너무 그렇고 3개월? 1년? 5년?

어떻게 하느냐 얼마나 자주 하느냐 얼마나 길게 하느냐에 따라서 총 걸리는 시간이 다를 것입니다. 

 

제가 실험적으로 해본 일이 있는데 단어 2400개 가량을 외우는 데에 7일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루에 10시간정도씩 한다는 가정하에 그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토나올것 같기도 하고 좀 부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어쨌든 그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그렇게 할수 있었던 이유는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무작정 하려고 했다면 못했을 겁니다. 엄청 단순 반복작업이거든요.. 영어 읽고 모르겠으면 한글 뜻 확인하고 다음 단어 넘어가고 이런식으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읽고 뜻이 떠오르면 그냥 넘어가고 뜻이 안떠오르는 것들만 추려서 반복 숙달 했었습니다. 목표가 나에게 의미가 있고 그래서 재미있었고 그래서 힘들어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각자 의견이 다를 겁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한국말 잘하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건가요? 누군가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저는 잘한다 못한다 이런것에 대해서 대답을 하기가 애매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저는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한국어가 편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경제나 정치 전문분야에 관한 용어를 모두 이해하고 사용 가능하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닙니다. 

 

영어도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얼마나 영어를 자유롭게 듣고 이해하고 말할수 있는가? 내가 자유롭고편하게 느끼는 만큼이 영어를 잘하는 만큼이 되는 것같습니다.

 

그러면 영어가 자유롭고 편해지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일만시간의 법칙이라고 한동안 많이 유명했던 적이 있었는것 같습니다. 그걸 채우려면 하루 네시간씩 했을때 2500일 횟수로 바꾸면 6.8년 가량이 걸립니다.

 

이 시간은 한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위해서 걸리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각 분야의 최고인이 되기위해서 저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실제로도 정말 원어민과 다름없이 할려면 저정도에 근접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기들도 대략 5세 이상이면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듣고 7세 8세 가까이 되면 자유롭게 표현하는 정도가 되니까요.

 

저같은 경우 1년간 하루 8시간씩 열심히 해서 영어에 관해서는 크게 불편함 없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수준이 그렇게 높은 영어는 아니지만요.. ㅎ 그 이후로는 영어 실력을 성장시키기 위하여 시간투자는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영어로 접해야 했을때 저절로 조금조금씩 는 부분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완성하려고 하시면서 힘빠지고 스트레스 받으시기 보다 꾸준히 하셔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각자가 원하시는 수준을 분명하게 정하신다면 더 실천하기가 편하실 것같습니다.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

대화를 자유롭게 하고싶다.

영어권에서 살고 싶다.

티비 영화를 자유롭게 이해하고 싶다. 이런식으로요

그러면 잘안되는 부분을 찾아서 듣고 이해하는 것을 연습하시면서 결과를 보실수 있을 겁니다.